우선, 가은 플래너님을 만나게 되신 다른 신랑신부님 축하드려요 ❤️
결혼준비에 가장 중요한 “플래너”!! 를 잘 만났기 때문에, 나머지 준비과정은 한결 수월할거에요 :)
저는 취향이 확고한 편이지만 결정을 하는게 힘든 타입이고,
특히나 큰 일을 앞두니 걱정이 앞서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었어요.
타 업체의 플래너님들과도 상담을 해보았지만 가격적인 메리트만 강조한다거나,
제가 원하는 느낌은 별로라고, 이런 느낌이 요즘 유행이라며 본인의 취향대로 가려는 경우가 있어
셀프웨딩을 진지하게 고민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만난 가은 플래너님.
우선 보여지는 스타일도 전문가 느낌 백프로구, (!!!!)
상담하며 나눈 대화들도, 저희를 많이 존중해주시고 편안히 해주시려는게 느껴졌어요.
결혼준비하며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은 플래너님인데,
저는 대화하는 태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그만큼 작은 말에도 상처를 잘 받는 타입이라
한마디 한마디, 이쁘게 말씀해주시는 플래너님이 너무너무!! 마음에 쏙 와닿았어요.
그러다 저희가 그 자리에서 바로, 더 볼 것도 없이 가은 플래너님과 가야겠다!!!! 라고 생각했던건.
수많은 업체 책자도, 엄청난 가격 후려치기도 아닌
손수 적어 내려간 정리 노트 였어요.
약 일년간 준비해온 저희 결혼,
긴 과정을 빠짐없이 마음에 드는 것들로만 채울 수 있었던 건,
늘 곁에서 저희대신 모든 상황을 컨트롤 해주신 플래너님 덕분이에요.
때때로 저희가 “한번뿐인데!!! 질러버려!!!!” 이런 마음으로 갈 때면 ᱍᱍᱍᱍᱍᱍᱍᱍᱍᱍᱍᱍᱍᱍ
뒤에서 조용히 저희를 타일러주시고… 고삐를 잡아주시고… ᱍᱍᱍᱍᱍᱍᱍᱍᱍᱍᱍᱍᱍᱍ
참 많이 감사했어요. 긴 시간을 준비해서 그런지, 헤어짐이 더 아쉽습니다.
가은 플래너님 같은 분은 직장동료, 상사, 후배 그 어떤 포지션으로 만나더라도
좋을것 같다! 라구 생각할 만큼 프로페셔널 하게 일처리를 해주셔서
같은 직장인으로는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한가지 질문을 드리면 1분 컷 답장 + 수반되는 기타 내용들까지 딱딱 정리해서
바로 답해주셔서, 선택장애가 있는 제가 오히려 답이 늦어지곤 했어요.
그리고 제가 웨딩촬영 날짜를 잘못 알고있어서… 이건 진짜 지금도 아찔하네요!
울며 플래너님께 전화드렸던 날.
J형 인간이라 ㅋㅋㅋ 예상치 못한 일에는 내성이 없어 겁부터 덜컥 났는데
침착하게 달래주시고, 빠르게 샵 확인해서 일정 변경 해주시구 ..
저 그 때 완전 반했습니다 !
선택장애가 있고, 거절을 잘 못하는 저인데.
드레스 선택할 때도 정말 친언니, 친동생 처럼 촬영해주시구,
찰떡인 아이들로만 쏙쏙 골라주셔서 어찌나 든든했던지!
코로나가 기승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함께 골라주셔서,, 이런 플래너님 없을거에요 진짜 ㅠ.ㅠ
드레스샵에서두 리액션을 너무 이쁘게 해주셔서 다들 신나서 다양하게 연출해주시기도 했구요 ㅎㅅㅎ
쓰다보니 점점 길어지네용
암튼 가은 플래너님은 전설이에요. 진짜 최고…
이쁘게 만들어주신 결혼식, 마지막까지 잘 끝내구 이쁘게 살게요.!
저희의 출발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